김구라 열애 인정…재혼 얘기엔 "결심 서면 이야기하겠다"

입력 2020-01-19 14:31   수정 2020-01-19 14:34


방송인 김구라가 열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.

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'놀면 뭐하니?'에서는 유재석이 연 인생라면집을 방문하는 여러 방송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. 김구라도 그중 한 명으로, 그는 박명수와 함께 인생라면집을 찾아 근황 이야기를 나눴다.

한창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명수는 "요즘 여자친구 생겼다고 하던데"라고 물었다. 김구라는 "혼자 살 수는 없지 않으냐"며 솔직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. 김구라의 열애 소식에 박명수는 "진짜 박수를 보낸다. 혼자 사는 것보다 같이 사는 게 좋다"며 응원했다.

재혼 이야기도 자연스레 나왔다. 그러나 김구라는 "이제 장래도 예측할 수 없으니까. 이 나이에 섣불리 뭘 얘기하기는 그렇다. 뭔가 결심이 섰을 때 이야기하겠다"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. 결혼식을 하면 찾아가겠다는 동료들의 말에도 "결혼식은 안 할 것"이라며 "만약 하더라도 극비로, 식구들끼리만 하려고 한다"고 말했다.

김구라는 지난 2015년 8월 협의이혼 후 아들 김동현과 둘이 살아왔다. 이후 재혼에 대한 이야기가 몇 차례 나오기도 했는데 가장 최근인 지난 6일 방송된 MBC every1 '김구라의 공인중재사'에서도 이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.

당시 한 시청자는 "재혼 생각 없냐. 한다면 어떤 분과 하고 싶냐"고 물었고, 김구라는 직접적인 대답은 회피하며 말을 돌렸다. 그는 "요즘엔 많이 바뀌었다. 옛날엔 '누굴 만난다' 이런 걸 공개하고 그러지 않았냐"며 "만났다가 잘 안되고 그러면 '넌 또 헤어졌니' 이런 얘기나 듣고 하니까 그게 안 좋다"고 말했다.

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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